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이 겪는 근감소증, 혈당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
혹시 요즘 예전보다 쉽게 피곤해지거나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졌나요? 당뇨병 환자라면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.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동반하고 있으며, 이 두 질환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위험한 관계라고 합니다.
🔄 당뇨병과 근감소증의 악순환
가톨릭대 연구팀이 50세 이상 성인 5,867명을 분석한 결과, 당뇨 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근감소증 발병률이 두 배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.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단백질을 흡수해 근육을 만드는 동화작용이 감소하며, 이는 근육조직분화를 억제한다고 하네요.
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에서는 근감소증 보유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2% 높았다고 합니다.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거나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운동 신경이 손상되어 근감소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고 하네요.
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이유
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이라고 합니다. 근육량이 줄면 혈당을 저장하고 소모하는 능력이 떨어져 식후 혈당이 더 빠르고 높게 상승하며, 공복 혈당 조절도 어려워진다고 하네요.
은평성모병원 박지혜 교수는 "당뇨병이 있으면 근력 감소 속도가 더 빠르고, 근감소증이 있으면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긴다"며 "근력 운동과 단백질 식단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혈당을 안정시켜야 한다"고 강조했다고 합니다.
근육량이 줄어들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활동량이 감소하는데, 이는 고혈당을 비롯한 만성질환 등 다양한 신체기능 저하와 대사 이상이 동반되는 악순환의 시작이라고 합니다.
🔍 집에서 하는 근감소증 자가 진단
종아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성은 34cm, 여성은 33cm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. 더 간편한 '핑거링 테스트'는 양손 엄지와 검지로 큰 원을 만들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을 감싸보는 방법이라고 하네요.
도쿄대 연구에 따르면, 핑거링이 딱 맞는 그룹의 근감소증 위험이 2.4배 높았다고 합니다. 의자에서 5번 연속 앉았다 일어나기를 할 때 10초 이상 소요되거나,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리거나, 집안일 후 피로감이 증가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.
💪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

근감소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. WHO는 1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고 하네요. 여기에 주 2~3회 스쿼트, 런지,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.
단백질 섭취도 핵심이라고 합니다. 일일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.8~1.2g이며, 근감소증 확진을 받았다면 체중 1kg당 1.2~1.5g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. 한 끼니마다 25~30g 정도의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.
박지혜 교수는 "체중이 그대로여도 근육이 빠지고 지방만 늘어날 수 있다"며 "체성분 검사나 근력 평가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"고 조언했다고 합니다.
